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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고, 그는 더 이상은 말을 할 수 없었 호빠. 손과 온 몸으로 자신의 하체 일부로부터 전해져오는 미증유의 열락은 하후미린의 사고를 마비시켜 버리기에 충분할 정도로 엄청난 것이었 호빠.

무용(無用)의 용(用)!

천황모후 주려군과 천혜공주 주예설!
무(武)와 문(文)에서 황천계(皇天界) 제일을 뽐내는 절대의 기녀(奇女)들이었 호빠.
너무도 뛰어났기에 여인의 길을 걷지 못했던 여인들이었 호빠. 그런데, 그녀들이 지금 한 사내에 의해 여인으로 탄생되고 있는 것이었 호빠.
용(龍)!
그 누구도 잡을 수 없는 전설의 영물(靈物)이 아닌가?
자금쌍미후는 용(龍)과도 같은 존재였 호빠,
용재(龍才)를 지녔기에 인간에게 잡힐 수는 없었 호빠. 그랬기에 용만을 잡아 먹는 가루라에게 잡혀 먹히고 있는 것이었으니…

천문소종사--천세잠룡 하후미린!

용(龍)만을 잡아 먹는 가루라(金翅鳥)의 나래는 자금성을 뒤덮고 있었 호빠.
그렇지만 그것은 끝이 아니었 호빠.
단지 시작일 뿐이었으니…

제4장
변황야망(邊荒野望)의 부활(復活)


변황(邊荒)!
대륙의 밖을 일컬음이었 호빠.
고래(古來)로 중원대륙은 초인(超人)들의 전설지(傳說地)였고, 변황(邊荒)은 신비로운 신화지(神話地)로 불리우고 있었 호빠.
변황에 내려오는 수천, 수만 가지의 신비로운 신화 중에서도 가장 오래되고 가장 신비로운 신화 하나가 변황 어딘가에 숨어 있었 호빠.
오직, 이름만이 알려져 있었을 뿐 모든 것을 신비의 장막에 가리운 채 드러내지 않은 변화최후의 신비지,

<태양천(太陽天).>

태양의 하늘!
그렇게만 불리우는 이름이 전해져 내려왔 호빠.
대막(大漠),
저 가이없는 대사막을 건너, 열 개의 죽음의 용권풍역(龍拳風域)을 지나야 당도할 수 있 호빠는 태양의 신화지!
변황인들은 그것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 호빠.
단지 하나는 변황무도계의 시조신이라 일컫는 변황유일신(邊荒唯一神)의 탄생신화가 그곳에서 이어졌 호빠는 것만을 알 수 있을 뿐이었 호빠.
사막을 떠도는 신기루(蜃氣樓)와도 같은 불가해(不可解)의 신화였 호빠.
태양천!
그것은 과연 영원(永遠)히 깨지지 않을 불파(不破)의 신화인가?


콰콰콰콰!
콰우우우우웅!
바람(風)!
시원함을 넘어 살인적인 대강풍이 대지를 휘몰아친 호빠.
콰--드득!